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과 하시모토 류타로 (橋本龍太郎) 일본총리간의 두번째 비공식 정상회담이 오는 4월11일부터 13일까지 일본의 태평양 연안 카바나에서 열린다.
옐친 대통령은 23일 러시아를 방문한 오부치 게이조 (小淵惠三) 일본외상과의 면담을 마친 뒤 "양국 외무장관을 의장으로 하는 러.일 합동위원회가 평화조약 체결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고 밝혔다.
옐친은 또 이날 면담에서 일본이 러시아 경제개혁을 위해 15억달러를 제공키로 한 결정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이 지원금이 군인들을 위한 주택건설에 이용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