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PERC社 ,한국금융 아시아 최저 평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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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우리나라의 금융산업이 아시아 금융위기에 휘말리면서 아시아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싱가포르의 신용평가기관인 PERC는 22일 배포한 올해 아시아 각국의 금융제도 평가보고서에서 한국의 금융산업에 대한 평점을 지난해의 5.61점에서 8.9점으로 대폭 낮췄다.

PERC의 평점제도는 1~10점으로 10점이 가장 나쁜 상태를 나타내는데, 아시아 국가중 한국보다 평점이 낮은 나라는 태국.인도네시아뿐으로 각각 지난해의 5.27점과 6.49점에서 9.0점과 9.2점으로 하락했다.

보고서는 그러나 한국과 태국은 "금융산업이 앞으로 가장 혁혁한 발전을 이룩할 것" 이라고 지적하고, "인도네시아는 정치적 위기가 해소되기까지는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할 것" 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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