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닭고기값 대량도살로 물량 달려 오름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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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수입사료값 급등에 따라 대량도살 사태가 이어지면서 곤두박질하던 돼지고기.닭고기값이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23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지난달초 ㎏당 1천3백80원까지 떨어졌던 돼지고기 산지가격은 지난주말 2천70원으로 50.0% 올랐으며, ㎏당 1천1백85원까지 떨어졌던 닭고기값은 1천5백82원으로 33.5% 상승했다.

재경원 관계자는 "환율급등으로 수입사료값이 크게 오르자 축산농가들이 돼지.닭을 도살하면서 고기값이 폭락했다가 다시 공급물량이 달리기 시작하면서 가격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것" 이라고 설명했다.

신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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