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총리 인준'정국 시한폭탄]新與 각개격파 총력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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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국민회의 조세형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은 21일 간부간담회를 열어 'DJT공동정권' 은 국민심판을 받았으며, 새 정부의 첫 총리인준을 거부한 적이 없고, IMF위기속에 국정공백은 있을 수 없으며, 백지투표는 위헌.위법이고, JP총리인준은 여론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점 등 5개항을 들어 한나라당의 태도변화를 촉구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동시에 친분.학연 등 사적인 관계를 총동원, 한나라당 의원들과의 개별 물밑접촉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1차목표는 한나라당이 25일 의총에서 단체 투표불참 등 극단적인 방법을 피하도록 하는 것. 국민회의는 趙대행 등 중진들과 김정길 (金正吉) 부총재 등 통추출신들이 나서고 있다.

趙대행은 화요포럼 멤버인 김윤환 (金潤煥).박관용 (朴寬用) 의원 등을 접촉하고 있다.

또 이한동 (李漢東) 대표 등을 통해 민정계인사를 공략하고 있으며 서청원 (徐淸源) 총장 등 민주계와도 '옛정' 을 되살리고 있다.

김원기 (金元基) 전의원 등은 한나라당내 통추출신인 김홍신 (金洪信).제정구 (諸廷坵) 의원 등을 설득중이다.

자민련의 박태준 (朴泰俊) 총재는 사돈인 김진재 (金鎭載) 및 유흥수 (柳興洙) 의원 등 민정계의원들을 만나고 있다.

김용환 (金龍煥).박준병 (朴俊炳) 부총재 등 당 중진들은 안택수 (安澤秀).박종근 (朴鍾根) 의원 등 한나라당으로 옮긴 자민련출신들과 민정계를 파고들고 있다.

신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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