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작년 무역적자 9년만에 최고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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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미국의 지난해 무역수지 적자가 1천1백37억달러에 달해 9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상무부는 19일 지난해 12월 미 달러화에 대한 통화가치가 크게 떨어진 아시아 국가들의 대미 (對美) 수출이 급증, 지난해 12월 무역수지 적자액이 전달의 86억8천만달러에 비해 24% 늘어난 1백7억9천만달러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한국의 경우 지난해 12월중 대미 교역에서 3억4천만달러의 흑자를 기록, 5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전체로 따져볼 때 미국은 한국에 대해 19억달러의 흑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 = 김수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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