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관광도읍 문경건설 동로면 하정학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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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6면

동로면에 가면 괄괄한 관광개발가를 만나게된다.

바로 이곳 주민이자 문경시 향토사연구위원인 하정학 (河正學.69) 씨다.

하씨는 옛 문헌을 뒤져 독립운동에 헌신한 이동하 (李東下) 의사의 공적을 발견해 92년 동로면에 기념비를 만들었다.

또 민속박물관등을 돌아다니며 짚.풀 공예품을 찾아내 95년 동로면의 전통공예사업으로 정착시킨 장본인. 92년에는 강원도에 사는 은어나 빙어를 경천호에 방류시켜 은어잡이와 빙어잡이가 가능토록 했다.

"높은 산과 맑은 물을 가진 문경은 관광분야의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고장입니다.

힘닿는 데까지 관광문경의 위상을 높여볼 생각입니다.

" 하씨에게는 마을을 위해 아직도 실현시켜야할 관광개발 아이템이 많다.

고로쇠나무에 맞먹는 약수를 뱉어내는 자작나무 군락지를 개발하고 취나무.더덕등을 재배해 동로면을 새로운 산채단지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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