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당선자,미국 상무장관과 금융지원 논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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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18일 오후 국회 국민회의 총재실에서 방한중인 윌리엄 데일리 미 상무장관의 예방을 받고 IMF체제 극복을 위한 금융지원방안 등을 협의했다.

金당선자는 한국의 외환위기 극복을 위해 미국정부가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하고 "외국인 투자자유지역을 만들어 세금은 물론 모든 편의를 제공하겠다" 고 밝혔다.

데일리 장관은 이에 대해 "중국은 정치적 이유 때문이라도 위안 (元) 화 평가절하는 하지 않을 것" 이라고 전망하고 "외국인투자자들이 金당선자의 자유무역 신봉에 크게 고무돼 있지만 관료들의 저항이 있을 것으로 본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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