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포드, 미국서 판촉 경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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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자동차 회사인 제너럴 모터스(GM)와 포드가 특정 모델을 사는 고객에게 최고 5000달러의 현금을 돌려주는 판촉 경쟁에 돌입했다고 AP통신이 8일 보도했다. GM은 7일부터 2004년형 트럭 및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대부분을 대상으로 5000달러를, 다른 모델은 4000달러를 구매자에게 되돌려 주기 시작했다. 할인혜택과 다름없다. GM은 다음달 2일까지 자사 차량을 사는 고객에게 5년간 무이자 할부도 해주고 있다.

포드도 이날부터 2004년형 미니밴 '프리스타'구입자에겐 5000달러를, SUV인 '익스플로러'2004년형 구입자에겐 4000달러를 내주고 있다. 또 크라운 빅토리아와 포커스.토러스.F-150 헤리티지 등의 모델은 9월 말까지 5년 무이자 할부를 해준다.

미국 자동차 회사들의 판촉 경쟁을 비판했던 독일 폴크스바겐도 제타.파사트 모델 구입자에게 제한적인 무이자 할부 행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김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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