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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단신] 『못과 삶과 꿈』 출판 外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7면

◆가요 ‘향수’의 노랫말로 유명한 정지용(1902~50) 시인을 기리는 ‘지용제’(15∼17일)에 맞춰 서울역을 출발, 충북 옥천군 지용 생가를 다녀오는 ‘문학테마열차’가 16일 하루 운행한다. 전세 열차 안에서 올해 ‘정지용 문학상’ 수상자인 도종환 시인, 가요 ‘바위섬’의 가수 김원중 등이 시낭송·노래 공연 등을 하고 정지용 생가와 문학관도 둘러보는 프로그램이다. 점심·저녁과 1만원 상당 농산품도 제공한다. 참가비 5만원. 인터넷 사이트(www.paradisetour.co.kr)를 통해 참가신청할 수 있다.

◆김종철(62) 시인이 수제본 활판 시선집 『못과 삶과 꿈』(도서출판 시월)을 펴냈다. 196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김 시인은 첫 시집 『서울의 유서』 이후 시집 일곱 권을 냈다. 시선집은 이들 시집에서 100편을 뽑은 것이다. 김 시인은 80년대 중반부터 올 초 펴낸 시집 『못의 귀향』에 이르기까지 20여년 넘게 인간의 실존적 아픔과 상처를 ‘못’이라는 이미지를 통해 확인하고 반성하는 시편들을 써왔다. 이번 시선집에서는 ‘꿈’을 향해 가는 ‘삶’의 도정에서 어쩔 수 없이 얻게 되는 흉한 상처, ‘못’에 관한 시인의 고백과 성찰을 확인할 수 있다. 시선집은 1000부만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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