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두번째 정상 노크…14일 LA골프 출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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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한국골프의 희망' 박세리 (21.삼성아스트라)가 미국 여자프로골프 (LPGA) 정상에 두번째 도전한다.

박은 이번주 14일 (한국시간) 부터 3일동안 미국 로스앤젤레스 글렌데일의 오크몬트CC에서 벌어지는 LA여자챔피언십 골프대회에 출전한다.

지난달 공식 데뷔전인 헬스사우스 이너규럴대회에서 공동 13위를 차지, LPGA투어 신인부문 1위에 올라 있는 박세리는 최근 AP통신이 '한국이 수출한 최고의 상품' 이라고 극찬하는 등 현지 언론의 집중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상금랭킹 1위인 최강자 애니카 소렌스탐 (스웨덴) 과 '여자 백상어' 캐리 웹 (호주) 등이 올시즌 첫 출전해 치열한 정상다툼을 벌일 전망. 지난 10일 현지에 도착, 연습 라운드를 돌며 코스탐색을 하고 있는 박세리는 "대회장인 오크몬트CC는 페어웨이가 좁고 그린이 상당히 까다롭다" 며 "퍼팅이 관건이 될 것 같다" 고 예상했다.

이번 대회에는 이주은 (현대자동차) 도 함께 출전한다.

김종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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