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점 잘 받는 10가지 방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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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캠퍼스는 중간고사도 끝나고 바야흐로 축제 시즌이다. 하지만 학기말이 한달 남짓 남았다. 평생 꼬리표처럼 따라 다니는 학점에도 신경을 써야할 때다. 학점을 잘 받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것은 아니다. 기본적인 요령만 터득하면 매우 쉽고도 간단하다. 들이는 시간이나 노력에 비해 더 좋은 학점을 따는 10가지 방법이다.

1. 책상 앞에 앉아 똑바른 자세로 공부하라

바닥에 드러눕거나 소파에 비스듬히 기대어 책을 읽는 사람들이 많다. 5분도 못 되어 졸음이 밀려오거나 잠들기 쉽다. 책은 바닥으로 추락하고야 만다. 소파에서 책을 읽다보면 TV 리모컨에 저절로 손이 간다. 자기 방에서 충분한 밝기의 조명을 켜고 맑은 공기를 마시며 집중해서 공부하라. 책상 앞에서 1시간 공부하는 것이 소파에서 2시간 공부하는 것보다 더 효율적이다.

2.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가끔씩 쉬면서 하라

해야할 공부의 양을 봐서 몇시간 정도 걸릴지 계산해보라. 그런 다음 주어진 시간 내에 목표량을 달성하면 휴식을 취하라. 공부할 때는 집중해서 하고 나머지 시간에 실컷 놀아라. 놀 땐 놀고 공부할 땐 공부하는 게 학점을 잘 받는 방법이다. 제대로 쉬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그동안 산책을 하면서 대뇌와 온몸에 신선한 피를 골고루 공급하는 게 중요하다.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는 경우라면 쉬는 시간에 수다도 떨고 스트레스도 풀어라. 막판에 7시간 동안 계속 공부하는 것은 무리다.

3. 스터디그룹에 가입하라

읽어야 할 책이 많고 과제량도 많은 수업을 듣고 있다면 동료들과 스터디그룹을 만드는 방법을 고려해볼만 하다. 서로에게 질문하고 설명해주면서 공부를 짧은 시간에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물론 혼자 공부하는 시간도 따로 마련해야 한다.

4. 시험 유형에 따른 자신의 장단점을 파악하라

시험 유형에 따라 어떤 사람은 강한 면모를 보이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매우 약한 모습을 보인다. 어떤 학생은 논술형 고사에 강하고, 어떤 학생은 단답형이나 사지선다형에 강하다. 시험 유형을 고를 수 있는 선택권이 주어진다면 자기에게 잘 맞는 시험 유형을 골라라. 그리고 담당 교수가 학점을 매길 때 어떤 점을 고려하는지를 먼저 파악하라.

5. 매일 조금씩 공부하라

벼락치기 공부는 금물이다. 평소에는 놀다가 매주 10시간씩 몰아서 공부하는 것보다 매일 조금씩 공부하는 것이 훨씬 쉽다. 매일 조금씩 해두면 놀 때도 과제물에 대한 부담감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놀 수 있다.

6. 수강 과목 선택을 잘 하라

수강신청 기간이 끝나 때가 이미 늦긴 했지만 수강과목을 선택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자기가 좋아하고 흥미를 느끼는 과목을 선택하라. 필수과목이 아니라면, 수업 시간 내내 지루하고 따분한 과목을 고를 이유가 없다.

7. 과제물은 제때 제출하라

다른 과목의 과제물도 쌓여있고 아르바이트도 해야하고 친구들과 만나 시간도 보내야하기 때문에 제때 과제물을 제출하기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하지만 과제물을 제때 처리하면 기말고사 때 공부할 게 별로 없다. 기말고사를 앞두고 밀린 과제물까지 해야 한다면 시간이 너무 없다.

8. 수업 시간에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발표하라

담당교수에게 주목을 받는 방법이다. 수업에 적극 참여하면 졸음도 덜 오고 지겹지도 않아 강의 내용이 머리에 쏙쏙 들어온다. 담당교수가 학점 평가 기준에 평소 수업의 발표와 질문 등 참여도를 고려하겠다는 언급을 하지 않더라도 학점을 적어도 한등급 정도는 올릴 수 있다.

9. 맨 앞자리에 앉아라

수업 시간에 맨 앞자리에 앉아 있으면 옆사람과 손장난도 하기 힘들고 딴짓도 할 수 없다. 다른 사람의 방해 없이 강의에 집중할 수 있어 머리속에 더 많은 것을 입력한다. 담당 교수에게 자기 얼굴을 알릴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학기말에 학점을 매길 때가 오면 담당교수는 수업 시간에 교실 뒷구석에 앉아 있는 학생보다 이름만 봐도 금방 얼굴이 떠오르는 학생에게 후한 점수를 주게 마련이다.

10. 수업을 빼먹지 말라

교수들은 강의계획서의 평가기준에 출석을 10~20%로 적어 놓는다. 하지만 출석은 생각보다 매우 중요하다. 교수에게 얼굴을 알리는 것은 물론 강의 내용을 따라잡을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기 때문이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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