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당선자, 기업어음 만기연장 지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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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9일 비상경제대책위에 "오는 3월 만기가 집중된 기업어음 (CP) 의 만기연장방안을 마련하라" 고 지시했다.

金당선자는 금리하향 안정화 및 물가인상 억제에 힘써줄 것도 거듭 당부했다.

金당선자는 이날 비대위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뒤 "전체 CP 61조원중 20조~30조원의 만기가 이달말에서 다음달초에 집중돼 '3월위기설' 등이 거론되고 있다" 며 "오는 3월에 만기가 집중도래하는 90일짜리 CP의 만기를 연장해주는 방안을 검토하라" 고 말했다.

金당선자는 특히 "국민생활에 가장 긴박한 것은 물가문제며 신선식품 가격상승을 막는 것이 제일 급하다" 고 강조했다.

이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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