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이야기] 장마, 쉼없는 빗소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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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에서는 쉴 새 없이 빗물이 떨어졌다. 빗물 떨어지는 자리에 바께쓰가 놓여 있었다. 촐랑촐랑 쪼르륵 촐랑, 빗물은 이와 같은 연속적인 음향을 남기며 바께쓰 안에 떨어지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 빗물 소리마저 바께쓰에 차츰 물이 늘어갈수록 우울한 음향으로 변해 가는 것이었다'.(손창섭 '비오는 날'중) 장마, 쉼없는 빗소리.

하현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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