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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계양구-까르푸 합의, 구민 360명 취업 기쁨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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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가뜩이나 취직이 어려운 때 구청도움으로 마음에 드는 직장을 얻게 돼 기쁩니다.”

10일 문을 여는 대형할인점 '까르푸 하이퍼 마켓' 의 인천 계양점에서 일하게 된 金신호 (26.인천시계양구) 씨는 취업의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씨와 함께 계양구 주민 3백60여명도 까르푸에서 한꺼번에 새 일자리를 얻어 동네경사가 났다. 이번 집단취업은 프랑스 다국적기업인 까르푸가 한국내 4호점인 인천 계양점을 열면서 계양구 (청장 李憲珍) 와 합의에 따라 종업원 대부분을 현지 주민으로 채용한다는 방침을 지켜 이루어졌다.

지난해 11월 양측은 일부 유통전문직원을 제외한 나머지 인력을 계양구 주민으로만 채용키로 약속했던 것. 계양구가 구청내에 마련된 채용센터를 통해 취업을 알선한 3백60여명은 까르푸 계양점 전체인력 (4백70명) 의 76%선으로 이가운데 70% 정도가 여성들이다.

까르푸 계양점 총무부장인 최수인 (崔秀印) 씨는 “유통사업은 현지주민과 함께해야 발전할 수 있다는 회사경영방침을 실천에 옮겼을 뿐” 이라고 말했다.

성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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