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자동차 등록 50% 감소…1월 稅收 33억원 줄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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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IMF한파의 영향으로 자동차 등록대수가 격감하면서 자동차 등록세와 취득세 부과액도 크게 줄었다.

5일 부산시에 따르면 올들어 1월 한달 신규차량 등록대수는 3천5백76대로 전년동기 (7천2백90대)에 비해 50.9% 줄었다.

이에따라 차량등록과 관련한 등록세 부과액은 22억5천8백만원으로 전년 동기 (44억9천7백만원)에 비해 49.8%, 취득세 부과액은 11억9천6백만원으로 전년동기 (23억6백만원)에 비해 48.1%씩 각각 줄었다.

시관계자는 "실업자수가 급증하고 있는데다 유가 인상으로 차량유지가 어려워지면서 신규차량 구입을 꺼리기 때문" 이라고 풀이했다.

시는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올해 등록.취득세 수입이 지난해 (9백23억원) 의 3분1 수준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부산 = 강진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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