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경기한파로 충북 수영 실업팀 위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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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충북체육계의 '자존심' 이자 간판종목인 수영이 실업팀의 위축으로 그 매운맛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충북에는 대성여중.고 등 수영명문교가 있어 그동안 각종 전국대회마다 많은 금메달을 휩쓸어왔고 충북은행, 새한미디어등 실업팀이 이들을 받아 선수육성및 생활체육 보급에 앞장서 왔으나 경기한파로 이들 실업팀이 경영정상화 때까지 선수보강을 보류키로 했기 때문. 86년 창단해 30여 차례나 전국대회에서 우승 (금메달 2백40개) 한 충북은행은 5명중 2명을 지난해 10월 내근배치한 이래 추가선발을 포기하고 3명만으로 팀을 운영하고 있고 95년 지상준등을 스카웃해 창단한 새한미디어도 내부사정으로 선수보강을 연기해 3명만이 남은 상태. 이에 따라 이들 실업팀은 계영등 단체종목 참가는 불가능하고 개인자격의 참가만 가능해졌다.

청주 = 안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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