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야 재미있다]하프 파이프…테크닉·동작으로 채점 스노보드 일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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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하프 파이프 (Half Pipe) 는 나가노 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스노보드 2개 종목중 하나다.

파이프를 쪼개놓은 듯한 경기장에서 치러지는 프리 스타일 경기로 메달은 남녀 한개씩 2개. 스노보드 대회전이 기문 40~50개를 통과하는 기록경기인데 비해 하프 파이프는 피겨스케이팅처럼 테크닉과 동작으로 점수를 매긴다.

5명의 심사위원이 5개 부문 (기본동작.회전.기술난이도.착지.테크닉)에 걸쳐 맡은 부문만 10점 만점으로 채점한다.

스피드를 이용해 내려오면서 회전할 때 회전의 폭과 정교함, 착지의 안정성, 균형 등이 주요 관전 포인트. 예선을 통과한 16명이 본선에 참가한다.

한국선수는 하프 파이프.대회전 어느 종목에도 참가하지 않는다.

하프 파이프는 70년대초 미국 젊은이들이 시작, 전세계에 전파됐다.

미국이 강세고 스위스.오스트리아 선수들이 뒤를 쫓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최강. 하프 파이프 종목이 개최되는 간바야시스노보드파크는 1921년 문을 연 역사적인 스키장으로 96년 스노보드월드컵 개최지였다.

이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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