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 부산 해운대 대보름 달맞이 열차 상품 마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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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정월 대보름달을 맞으며 한해의 소원을 빌어보세요.' 지난해 다양한 '테마열차' 를 운행했던 철도청이 정월 대보름을 맞아 오는 11일 부산 해운대로 떠나는 '달맞이 열차' 상품을 마련했다.

호텔 롯데부산도 유람선상에서 보름달을 맞는 패키지상품을 준비했다.

해운대는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달맞이 장소. 특히 달맞이 고개는 겨울바다의 운치를 한껏 즐길 수 있다.

달맞이 열차는 해운대 달맞이와 기장 특산물인 미역채취및 해양박물관을 견학하는 일정으로 짜여져 있다.

미역채취는 매년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로 요즈음이 제철. 건미역과 염장미역을 시중가보다 싸게 구입할 수 있다.

'달맞이열차' 는 11일 오전 7시 서울역을 출발, 동백리 바닷가에서 미역채취를 견학하고 기장읍내의 해양박물관을 둘러본다.

해운대까지 버스편으로 이동, 보름달을 맞는다.

오후 11시 부산을 출발해 다음날 새벽 서울역에 도착한다.

요금은 4만6천원. 02 - 717 - 1002.

김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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