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궁둥이 썰매 색다른 경험…천속에 카시미론 넣어 충격완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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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언제부턴가 태백산에는 눈쌓인 등산로를 이용해 비닐포대를 타고 재빨리 산을 내려오는 방법이 유행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비닐포대를 이용한 하산은 매우 위험하다.

속도.방향을 조절하기 힘들어 사고가 나기 때문이다.

이에 착안해 태백시 배일환 문화계장 (41) 은 '오궁썰매' 를 개발했다.

작년 10월 특허를 획득한 겨울레포츠용품이다.

이 썰매는 썰매를 착용한 모습이 오리가 뒤뚱거리며 걷는 모습과 같아 '오궁' (오리궁둥이) 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 썰매는 플래스틱 날을 달아 가볍고 방수천속에 카시미론을 넣어 충격을 완화했으며 2개의 알루미늄 스틱을 사용해 방향을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썰매는 혼자서 만들 경우 5만원선, 대량 생산을 할 경우 3만원선에서 생산할 수 있다.

0395 - 50 - 2225.

송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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