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시황]하루거리로 오르락 내리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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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주가가 반등 하루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의 적대적 기업 인수.합병 (M&A) 전면 허용, 정부와 국제통화기금 (IMF) 의 금리 단계적 인하 합의등 호재들에도 불구하고 기관투자가들이 지수상승때마다 대형주를 중심으로 경계성 매물을 내놓아 주가오름세에 제동을 걸었다.

이에 따라 4일 종합주가지수는 경계성매물과 차익매물 공세가 거세지면서 내림세로 돌아서 전일비 2.93포인트 하락한 547.28로 마감됐다.

장중내내 매매공방이 치열하게 펼쳐져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각각 1억주와 1조원을 넘어서는 활발한 모습이었다.

이날도 역시 재료와 실적을 수반하고 각개약진양상을 펼친 소형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녹십자.일진전기.한화.통일중공업등이 3백12개 종목이 상한가 대열에 올랐다.

특히 정상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동서증권과 고려증권이 상한가에 오르고 중소기업중앙회가 인수의사를 밝힌 대동은행과 동남은행이 상한가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지수비중이 높은 핵심블루칩을 포함한 대형주들은 대부분 약세권에 머물렀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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