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실직자를 위한 'IMF사랑방' 생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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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울산에 실직자를 위한 사랑방이 생긴다.

울산시남구신정동 울산우체국 건너편 골목에서 40m가량 떨어진 3층 건물 2층에 5일 문을 여는 'IMF사랑방' (대표 金九錫.36) 이 그 곳. 실직자들은 이곳 35평의 사랑방에서 울산지방노동사무소와 울산시에 접수되는 구인정보와 인터넷과 PC통신의 구인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 스스로 컴퓨터 공부를 할 수 있게 연습용 컴퓨터와 취업.자격증 시험을 준비하는 실직자를 위한 면학실이 마련돼 있다.

일간지와 취업정보지, 바둑.장기판까지 갖춰져 있어 무료한 시간을 달래거나 소파에서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건축설계사인 대표 金씨는 "이곳은 실직당한 사람들끼리 함께 모여 새 출발을 준비하기 위한 공간" 이라며 "이곳을 거쳐가는 실직자들이 재취업하거나 창업에 성공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토.일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하루 이용료는 3천원. 문의 052 - 266 - 1997.

울산 = 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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