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원회, 지자체 조직개편·인원감축 착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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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새정부 출범직후 기능이 유사하거나 중복되는 각급 지방자치단체 조직을 통폐합하고 대민 (對民) 서비스 업무를 대폭 민간에 이양하는 등 대대적인 지방자치단체 조직 및 인력 감축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4일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인수위는 지방자치단체 조직개편을 새정부가 추진할 1백대 과제중 하나로 선정하고 '지방자치단체 조직개편심의위원회' 를 구성, 본격적 개편작업에 나설 방침이다.

조직개편은 시.도에 설치돼 있는 내무국.기획관리실의 조직과 인력을 감축하고 농수산업 등 기능이 쇠퇴한 분야는 과감히 축소하는 방향으로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폐수 처리장 등 환경시설관리, 문예회관 등 사회복지시설 관리 등 민간위탁이 가능한 조직은 과감히 축소하거나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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