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위원회 오늘 마지막 담판…노측, 고용조정요건강화등 강경입장 고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합의 타결을 앞둔 노사정 (勞使政) 위원회는 4일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기초위와 전체회의를 갖고 고용조정 등 10대 의제 일괄타결을 위한 막바지 의견 절충을 벌였다.

국민회의측은 기초위와 전체회의 의견을 토대로 5일 전체회의를 재개, 합의 타결을 시도한 뒤 6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의제 관련 10개 법안을 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그러나 민주노총은 고용조정 요건 강화, 교원노조 허용 등 강경입장을 고수하며 "고용조정법안이 국회에 상정될 경우 시한부 파업을 하고 노사정위에도 불참할 것" 이라고 밝혀 일괄타결 여부는 미지수다.

노사정위는 이날 기초위 위원중 노사정 3자 2인씩으로 6인소위를 구성, 기초위안을 놓고 의견절충을 시도했으나 고용조정 요건 강화, 고용안정기금 10조원 확대, 공무원.교원노조 허용 등을 주장하는 노동계와 국민회의 중재안중 해고절차 조항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재계의 주장이 맞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신성은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