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버스터미널 주변 교통개선 나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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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광주시는 6일 “광주종합버스터미널 안 복합문화시설인 유 스퀘어 문화관이 이달 말 개관함에 따라 터미널 주변 교통소통 개선사업에 나섰다”고 말했다. 시는 광주종합버스터미널 주변 교통운영체계를 경찰청과 협의해 유 스퀘어 문화관 개관 전에 바꿀 계획이다.

광주종합버스터미널 안에 설치된 기존 택시정류장은 무진로 갓길 버스교통섬 사이로 이설한다. 터미널 내부도로는 유스퀘어 문화관 진입과 터미널 이용객의 승·하차를 위한 승용차 전용차로로 전환한다.

또 터미널 앞 기아자동차 4거리에 위치한 유턴 구간을 서쪽으로 400m쯤 떨어진 기아자동차 중문 앞으로 옮긴다. 터미널 앞의 불법 주·정차를 막기 위해 터미널 주차장과 유 스퀘어 문화관 주차장에 대해 30분 무료 주차 제를 운영토록 했다.

박경우 광주시 교통안전담당은 “광주종합버스터미널 주변은 대규모의 교통유발시설이 집중해 교통개선 대책 못지 않게 시민들의 자율적인 준법질서 의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스퀘어 문화관=클래식 음악홀과 다목적 공연장, 갤러리, 영화관 등으로 이뤄진다. 29일 개관할 예정이다.

음악홀은 316석 규모로 세계 최고급 명품 피아노 등을 갖췄다. 다목적 공연장인 동산 아트홀은 243석 규모로 공연규모와 특성에 맞게 무대공간의 크기· 음향조건· 객석 수를 조절할 수 있다. 음악· 무용· 연극· 마당놀이 등 다양한 형태의 공연이 가능하다.

금호갤러리도 596㎡ 규모로 전시규모에 따라 공간을 나눠 사용할 수 있는 가변형 갤러리다. 영화관은 아이 맥스 영화관 1개관과 복합영화관 9개관으로 구성된다.

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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