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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푸드 뷔페 ‘대장 메뉴’ 알고 가야 본전 뽑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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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꼬야 시푸드

최근 서울 종로에 2600㎡(약 800평)짜리 대규모 식당이 생겼다. 시푸드 레스토랑 ‘하꼬야’다. 근래엔 보기 드문 ‘도발적인’ 규모다. 요즘 같은 불황에 이렇게 규모로 치고 나올 수 있었던 건, 그 종목이 ‘시푸드 뷔페’였기 때문이다. 시푸드 뷔페는 최근 몇 년 새 업체 간의 전투에 가까운 영역 다툼으로 많은 업체가 들고 나는 부침을 겪었다. 그리고 이젠 나름의 시장질서를 잡으면서 외식 업계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5월은 가족끼리 한 번은 외식하는 달. 점심시간 2만원대에 초밥부터 다른 요리와 디저트까지 먹을 수 있는 시푸드 레스토랑은 가족 외식 장소로 가장 많이 고려되는 곳이다. 간다면 알고 가는 게 이익이다. 시내의 유명 시푸드 레스토랑을 돌며 식당마다의 특징을 짚어봤다.

글=박지영 기자
사진=조용철 기자 youngcho@joongang.co.kr>

오션스타

●하꼬야 시푸드 600석의 대규모 시푸드 뷔페다. 강남역의 마키노차야를 하는 LF푸드가 3월 서울 종로 르메이에르 빌딩에 열었다. 마키노차야가 싱싱한 생해산물로 인기를 끌었다면, 이 집에서 꼭 먹고 와야 하는 메뉴는 와규 스테이크, 하꼬야 라면, 아이스 홍시, 군산 횟집에서 직송하는 간장게장과 김치다. 이달엔 광어 이벤트를 한다. 시간 제약(2시간)이 있다. 저녁에만 나오는 크랩과 대게는 6시30분, 7시20분, 8시30분 등 시간이 정해져 있다. 이달엔 20% 할인 행사를 한다. 평일 점심 2만6000원, 저녁·주말·공휴일 3만9000원, www.hakoya.co.kr

●무스쿠스 국내 시푸드 뷔페의 시초 격이다. 서울 반포동 센트럴시티 1호 점에 이어 5년 사이 역삼·삼성·잠실 등 서울 중심 상권에 9호 점까지 냈다. 철저히 일식 해산물 요리에 초점을 맞춰 매니어 층이 있다. 4명의 파티시에가 직접 구워내는 디저트도 이곳의 자랑이다. 평일 점심 2만원, 저녁 2만8000원, 주말 2만9500원, 02-6282-2970, www.muscus.co.kr

●토다이 뉴욕·홍콩·하와이 등에 매장이 있는 뷔페 레스토랑. 참치·연어·방어·문어 등 원하는 해산물을 그 자리에서 썰어 준다. 회를 즐기고 싶다면 이만 한 곳도 없다. 시간대를 잘 맞추면 1m는 족히 넘는 어마어마한 크기의 참치를 직접 손질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회나 초밥 외에도 백합·소라·고둥을 쪄낸 찜요리나 석쇠구이, 철판구이, 샤브샤브 등 해산물 요리 종류가 많다. 평일 점심 2만3000원, 저녁·주말 3만4000원, 02-553-6886, www.todai.co.kr

보노보노

●마리스코 다른 시푸드 뷔페에 비해 가격이 비교적 싼 게 장점이다. 왕십리역·대학로·사당동 등 3곳에 있고, 초밥과 예쁜 모양의 롤이 주 메뉴다. 회는 요리사가 앞에서 직접 썰어 준다. 요즘엔 광어·농어·방어·숭어 등이 주로 나온다. 태국 음식인 ‘푸팟퐁 커리’(게볶음요리)와 ‘톰양쿵’(수프)도 먹을 만하다. 소시지·닭꼬치· 자장면· 메밀국수 등도 있다. 평일 점심 1만7000원, 저녁 2만4000원, 주말 2만5000원. 02-3675-9990, www.mariscos.co.kr

●보노보노 신세계푸드가 운영한다. 일본 초밥 전문기업 지요다스시와 기술제휴를 하고 요리법을 전수받아 본토의 맛을 가장 근접하게 재현한다. 30가지가 넘는 초밥과 롤을 즉석에서 선보인다. 초밥집이지만 이 집에서 가장 값 나가는 건 샐러드다. 유기농 채소만 내기 때문에 샐러드만 두 접시를 먹어도 본전은 뽑는다. 접시가 8인치로 다소 작다. 여러 음식을 섞지 말고 한 종류의 음식만 담아 먹는 게 맛있다는 나름의 미식철학에서 나온 것이다. 평일 점심 2만5000원, 저녁·주말 3만7000원, 02-3288-8080, www.bonobono.co.kr

●시푸드오션 CJ푸드빌에서 운영한다. 발산역 근처에 있어 인근 주택가에서 오는 가족 단위 손님이 많다. 뷔페식 시푸드 바와 20여 가지가 넘는 단품 메뉴를 판다. 비빔밥 코너에서는 멍게와 갖가지 채소, 해산물을 넣어 비빔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홍합 까나페와 이탈리안 홍합찜이 별미. 평일 점심 1만8000원, 저녁 2만3000원, 주말 2만5000원, 02-2668-2005, www.seafoodocean.co.kr

●오션스타 BBQ로 유명한 제너시스가 목동에 열었다. 즉석요리 코너가 눈에 특징. 철판·면 요리 외에도 파르메산 통치즈에 원하는 채소를 직접 버무려 주는 샐러드 서비스와 치킨 메뉴가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이 업계에선 처음으로 생선용 뷔페 접시를 시원하게 보관해 냉동실에서 갓 꺼낸 듯한 접시에 스시를 담을 수 있다. 평일 점심 1만9900원, 저녁 2만7900원, 주말 점심 2만9900원, 02-2061-0609, www.ioceanst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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