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문가정보기구, "아태지역 자동차 판매 29% 줄듯" 전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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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아태 지역의 자동차산업은 올해 전반적 침체를 보이는 가운데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29% (약 2백35만대)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한국은 올해 자동차 판매가 60%나 격감하는 것을 비롯해 인도네시아가 70%, 태국 37%, 말레이시아는 33%씩 감소될 전망이다.

국제적 경제조사기관인 경제전문가정보기구 (EIU) 는 최근 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전망하고 "오는 2001년까지 아태 지역의 자동차산업이 불황에서 완전히 빠져나오지 못할 것" 이라고 밝혔다.

EIU는 아태 지역의 자동차 판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계속 줄어듦에 따라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은 8%가량 줄어들 것이나 99년부터는 아시아 지역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전년 대비 14%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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