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GM 제휴로 국내자동차 구조조정 촉진제될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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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대우 - GM간의 양해각서 체결은 좁게는 국내 자동차산업, 넓게는 재계의 구조조정이 보다 가속화될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

우선 GM에 이어 국내 및 아시아시장 입지강화를 노리고 있는 미국 포드의 자세가 보다 적극적으로 바뀌고, 이에 따라 국내업계의 재편행보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GM과 포드의 향후 움직임에 따라 국내 자동차 산업은 ▶현대, 대우+GM의 빅2 체제 또는▶현대, 대우+GM, 기아+삼성+포드의 빅3 체제로 재편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한편 대우가 외국 회사와의 제휴를 통해 자동차 부문의 구조조정을 가속화시킴에 따라 앞으로 재계 전반에 어떤 식의 파급효과를 미치게 될 지도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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