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등 지자체 14곳 집단 자매결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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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전국의 14개 시.군.구 자치단체가 동시에 자매결연을 맺고 교류협력을 추진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 성동구 등 전국 14개 자치단체는 4일 충북 수안보온천 관광단지내 상록호텔에서 단체장과 의장단.실무국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네트워크식' 자매결연 행사를 갖는다.

지금까지 지역이 다른 2개 자치단체간 자매결연은 종종 추진돼 왔지만 10개 이상의 자치단체들이 동시에 자매결연을 맺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자매결연에 참여하는 자치단체는 부산 남구.대구 남구.광주 북구.대전 유성구.인천 부평구.경남 고성군.강원도 평창군.충북 충주시.전북 무주군.전남 완도군.제주도 서귀포시.경북 김천시.충남 천안시 등이다.

이들 지자체는 ▶농.수.축산물 등 지역특산물 공동판매▶지역민이 함께 하는 체육행사▶지역간 정보교환▶공무원 교환근무▶사회단체 상호방문 등을 추진한다.

김태홍 (金泰弘) 광주북구청장은 "IMF시대를 맞아 그 어느 때보다 국민들의 화합과 협조체제가 요구되는 시점" 이라며 "자치단체가 나서 지역간 교류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국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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