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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백화점들 '리폼 서비스' 경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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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5면

▶ 현대백화점 신촌점은 긴소매 셔츠를 무료로 반소매 셔츠로 수선해주는 알뜰 서비스를 오는 18일까지 실시한다.

백화점들이 헌 의류를 고쳐 주고 쓰던 제품을 가져 와 새 제품을 구입하면 물건 값을 깎아주고 있다.

현대백화점 신촌점은 18일까지 '셔츠 리폼 서비스'를 한다. 닥스.예작.챨스쥬르당.듀폰.카운테스마라 등 9개 셔츠 브랜드의 긴 소매 셔츠를 가져오면 여름용 반 소매 셔츠로 만들어 준다. 수선비는 무료다.

현대백화점 이재실 의류패션팀장은 "리폼 서비스는 외환위기 때 실시해 좋은 평가를 받았고 국내 경기가 어려워져 이를 다시 내놓았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16~18일 모피 리폼 서비스를 실시한다. 유행이 지난 모피를 고객이 원하는 스타일로 바꿔 준다. 모피의 상태와 디자인 변경의 정도에 따라 수선비를 차등해 받는다. 오래 입어 깃이나 소매가 낡은 남성 셔츠는 무료로 고쳐준다.

롯데백화점은 15~18일 본점.잠실점.영등포점 등 세곳에서 선글라스.핸드백을 보상 판매한다. 세린느.펜디.에스까다.베르사체.에뜨로 등의 유명 브랜드의 헌 선글라스를 가져와 새 제품을 사면 구입가격에서 5만원을 깎아준다. 파코라반.가쪼마니.니꼴.더블엠 등의 헌 핸드백을 내고 20만원 이상의 새 제품을 구입하면 2만원 할인해준다.

애경백화점 구로점은 12~19일 피아노 보상판매를 한다. 중고 피아노(영창.삼익)를 반납하면 제품 상태에 따라 25만~180만원까지 쳐서 신제품 구매시에는 이 금액을 빼 준다. 중고 피아노는 해당 업체의 직원이 직접 집에 찾아가 무상으로 가져 간다.

한편 그랜드백화점 일산점은 9~15일 '진열상품 특별 기획전'을 열고 매장에 전시됐던 가구와 여름 침구류를 30~50% 싸게 판다. 갤러리아백화점 콩코스점은 9~11일 매일 오후 2~6시 'A-AND' 니트를 무게를 달아 판매한다. 1g당 50원이다.

정현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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