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납치 떼강도' 당구장부부 4천만원 뺏고 풀어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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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20대 강도 3명이 당구장을 운영하는 부부를 납치, 1천여만원을 빼앗은 뒤 풀어준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오후11시쯤 인천시남동구구월동 연백당구장에 20대 후반의 복면강도 3명이 침입, 주인 蘇동영 (56) 씨와 부인 安복자 (41) 씨를 마구 때린 뒤 입.눈을 테이프로 가리고 승용차 트렁크에 태워 납치했다.

범인들은 다음날인 20일 오전 蘇씨 부부로부터 10만원권 자기앞수표 80장과 1백만원권 가계수표 2장 등 1천만원과 3천여만원이 든 은행통장의 신용카드를 빼앗은 뒤 이날 오후9시40분쯤 인천시남동구고잔동 삼정산업 앞길에 蘇씨 부부를 버리고 달아났다.

인천 = 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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