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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윈터 X게임]정승권 2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3면

한국 빙벽등반계의 1인자인 정승권 (39) 씨가 19일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크레스티드 뷰테에서 막을 내린 제2회 윈터 X게임 아이스클라이밍경기 스피드.난이도부문에서 각각 2위를 차지했다.

난이도부문에서 은메달을 땄던 정승권씨는 이날 스피드부문 마지막 경기에서 난이도부문 금메달리스트인 윌 가드 (31.미국) 를 4.242초차로 제쳤으나 합계 성적에서 0.338초차로 밀려 아깝게 2위에 머물렀다.

부상으로 약 5천1백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88년 에베레스트를 등정했던 정승권씨는 국내에서 정승권암벽교실을 운영하는 정상급 산악인으로 지난해에는 연세대 스포츠클라이밍 강좌에서 강의했다.

윈터 X게임은 미국 스포츠케이블TV (ESPN) 이 주최하는 겨울철 스포츠대회로 올해는 2백5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총상금 20만달러를 놓고 4일간의 열전을 펼쳤다.

김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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