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한국 2개은행등 아시아 16개 금융기관 신용등급 하향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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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미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사가 16일 아시아 금융위기와 관련, 유럽.아시아의 금융기관.기업에 대해 신용등급을 무더기로 하향조정했거나 내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무디스는 이날 한국의 하나.한미은행 등 아시아 6개국, 16개 시중은행이 발행하는 변동금리식 양도성예금증서 (FRCD)에 대한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다.

이 회사는 또 캐세이 퍼시픽 항공사의 대주주인 스와이어 퍼시픽사 등 홍콩의 3개 대기업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을 '네거티브' 로 낮췄다.

무디스는 이에 앞서 말레이시아의 3대 은행인 말라얀 뱅킹.부미푸트라 말레이시아 은행.퍼블릭 은행 등 주요 4개 은행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하기 위한 조사에 착수했으며 아시아지역에 채권이 많은 프랑스의 크레디 리요네.소시에테 제네랄 등과 독일 은행의 신용등급이 떨어질 수 있음을 강력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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