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은 스태미나식' . 한국에 온 지 3년째인 프로축구 부산 대우의 유고 용병 마니치 (25)가 올해 "한식만 먹겠다" 고 선언했다.
이전에도 한국음식을 좋아하긴 했으나 20년이 넘게 먹어온 양식을 포기한 마니치는 “지난 2년간 경험으로 불고기.김치.고추.마늘 등이 축구선수의 스태미나식으로는 최고라는 결론을 내렸기 때문” 이라고 이유를 설명. 마니치는 지난해 정규리그 7골.프로스펙스컵 6골 등 13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하며 대우의 3관왕을 이끈 수훈선수. 최고의 용병선수라는 평가속에 지난해 최우수선수 (MVP) 후보에도 올랐고 언론사가 주는 각종 상을 휩쓸었던 마니치의 성공비결중 하나는 바로 '한식' 이었던 셈이다.
손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