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페레그린 파산절차 돌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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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파산 위기에 몰린 홍콩의 페레그린사 (社)가 매각협상의 거듭된 실패로 끝내 문을 닫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이 12일 전했다.

홍콩에서 발행되는 명보 (明報) 는 페레그린측이 파산 절차를 밟기 위해 담당자를 정했으며 본사 근무자 60명이 이미 책상을 정리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보도는 12일 오전 현재 페레그린측에 확인을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명보는 이어 미국의 AIG사 (社)가 새로운 매입 주체로 떠오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한편 페레그린에 투자하고 있는 홍콩 상하이 (上海) 은행 등 4대 채권은행들도 페레그린 회생을 위해 1억달러를 긴급 투입하려던 계획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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