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이용 1.7% 늘어…서울,고유가영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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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IMF 한파와 유가인상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늘어나면서 승용차나 택시 이용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서울시의 경우 지난해 12월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의 수송분담률이 70.7%로 96년 12월의 69%보다 1.7%포인트 증가했으며 승용차.택시 등 기타 교통수단의 수송분담률은 그만큼 낮아졌다.

부산은 지난해 12월과 10월을 비교 조사한 결과 지하철 승객은 4.5% 증가했으며 주요 도로의 차량통행량은 7.6%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차량통행량 감소로 서울의 경우 16%, 부산은 11%씩 차량주행속도가 빨라졌다.

건교부는 육상교통 체계를 대중교통 중심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시내버스 등에 대한 정부지원 방안 등이 포함된 '대중교통 육성 종합대책' 을 마련키로 했다.

이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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