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산업부, "삼성자동차 합리화조정 필요없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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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통상산업부는 8일 대통령직인수위에 대한 보고를 통해 삼성자동차는 내수교란을 일으킬 요인이 거의 없어 합리화 조정을 할 필요가 없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덕수 (韓悳洙) 통산부차관은 자동차산업 합리화방안 보고를 통해 "올 자동차 생산은 전년보다 3.2% 감소된 2백72만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며 “신규진입하는 삼성자동차가 계획중인 올 6만대 생산의 30%인 1만8천대 정도를 국내판매로 처리할 경우 내수교란 요인이 되지 않아 큰 문제가 없을 것” 이라고 밝혔다고 정우택 (鄭宇澤) 의원이 전했다.

이에 따라 통산부측은 “특별히 삼성자동차 신규참여 문제를 합리화해 조정할 필요는 없다” 는 결론을 내렸다고 鄭의원은 밝혔다.

통산부측은 “삼성자동차의 향후 증설.투자문제 등은 내년 상황을 봐서 기업 자체가 결정할 문제지 정부가 개입해 결정할 일은 아니다” 는 입장도 밝힌 것으로 鄭의원은 전했다.

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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