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핸드볼 큰잔치]경희대, 두산경월 제쳐 파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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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경희대가 97핸드볼큰잔치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인 두산경월을 물리치는 파란을 일으켰다.

경희대는 28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두산경월과의 경기에서 신예 윤경민의 맹활약에 힘입어 25 - 24, 한점차의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경희대는 2승1패를 기록, 3승의 상무에 이어 2위로 뛰어 올랐다.

이날 경기에서 국가대표 윤경신 (독일 굼마스바흐) 의 동생 윤경민은 경기종료 5분전 두산경월이 21 - 21로 동점까지 따라 붙은 상황에서 연속골을 터트려 승부의 쐐기를 박는등 모두 9골을 기록하는 활약을 보였다.

한편 상무는 약체 여주전문대를 맞아 51 - 14로 무려 37골의 차이를 보이며 낙승, 3연승으로 선두가도를 질주했다.

이날 상무가 기록한 51골은 핸드볼 큰잔치 사상 한팀 최다골 기록이다.

또 두팀의 37골차 역시 지난 26일 대구시청 - 초당산업 대전에서 세워진 23골보다 무려 14골이나 많은 차이다.

국가대표 왼쪽백 박성립을 12명 엔트리에서 제외한 상무는 피봇 김용진이 포문을 연뒤 전반 15분께 이미 12 - 3으로 앞서 승부를 갈랐다.

이날 여자부경기에서는 상명대가 한체대를 22 - 20으로 물리쳤다.

왕희수 기자

◇ 28일전적

▶남자부 풀리그

경희대 (2승1패) 25 12 - 1013 - 14 24 두산경월 (1승1무1패)

상무 (3승) 51 24 - 927 - 5 14 여주전문대 (3패)

▶동여자부

상명대 (2승3패) 22 11 - 711 - 13 20 한체대 (1승4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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