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급락 1달러=1천4백98원…주가 23.70포인트 급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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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IMF의 조기 자금지원 발표에 힘입어 달러환율이 하루만에 급락세로 돌아섰다.

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환율은 이날짜 기준환율인 달러당 1천8백50원10전보다 무려 4백50원 이상 떨어진 달러당 1천4백원에서 출발한 뒤 하루종일 1천4백~1천5백원대에서 움직이다 달러당 1천4백98원에 마감했다.

이에 따라 27일 고시될 기준환율은 달러당 1천5백12원90전으로 전날보다 3백37원20전 떨어져 하루새 환율이 하락한 폭으로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편 폐장을 하루 앞둔 주식시장도 급반등세를 보이며 종합주가지수가 단숨에 370선을 회복했다.

개장초부터 환율이 급락하고 있다는 소식에 고무돼 상한가까지 치솟은 종목들이 무더기로 쏟아지면서 종합지수는 지난 24일보다 23.70포인트 상승한 375.15를 기록했다.

김동호.김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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