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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비즈] 하루 전화 500통 … 목욕탕도 휴대폰 들고 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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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18일 열린 동부화재 연도상 시상식에서 판매왕에 오른 강서지점 플러스대리점 임성욱(40·사진) 대표는 초우량고객(VVIP)을 확보하는 남다른 비결이 있다. 바로 고소득층이 주로 구입하는 수입 자동차를 파는 딜러들과 손을 잡은 것이다. 이들이 자동차를 팔면서 자연스럽게 동부화재의 자동차보험 상품을 권유하도록 했다.

반대로 임 대표의 고객 중 차를 바꾸려는 사람이 있으면 이들 딜러에게 소개해 준다. ‘누이 좋고 매부 좋은’ 방식이다. 하루에 500통이 넘는 전화를 받는다는 임 대표는 고객이나 사업 파트너에게서 ‘왜 전화를 받지 않느냐’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 목욕탕에 들어갈 때도 반드시 근처에 휴대전화기를 놓아둔다. 새벽 3~4시까지 전화를 하는 경우도 많다. 1999년 보험 영업을 시작한 그는 지난해 35억원의 보험 매출 실적을 냈다.

김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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