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복싱 챔피언결정전]신은철, 라이트급 최강 확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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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6면

한국 아마복싱의 간판 신은철 (상무) 이 인도네시아의 강타자 윌페레 잠흐르를 꺾고 아시아 최강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신은철은 1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97아시아복싱 챔피언결정전 라이트급 경기에서 긴 리치를 이용, 강펀치를 날려 남아시아 챔피언 윌페레에게 17 - 3으로 쉽게 판정승했다.

97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인 신은철은 인파이팅을 구사하며 저돌적으로 접근하는 윌페레에게 3회 다운을 뺏는 등 세계 최정상의 기량을 과시했다.

헤비급의 고영삼도 인도네시아의 보이 가스페즈에게 두번의 다운을 빼앗으며 1회 1분37초만에 RSC승을 거뒀다.

동아시아대회 우승자와 남아시아 챔피언이 자웅을 겨룬 이번 대회 중량급에서는 동아시아대표와 남아시아대표가 접전을 벌였으나 최경량급에서는 남아시아 대표들이 소극적인 아웃복싱을 구사한 동아시아 대표들을 힘과 스피드에서 압도, 쾌승했다.

성호준 기자

◇ 체급별 전적

▶45㎏급 송삭 칸타오 (태국) RSC승 - 이경렬 (한국)

▶48㎏급 다미아누스 조던 (인도네시아) 판정승 - 공두환 (한국)

▶51㎏급 주마디로프 불라트 (카자흐스탄) 판정승 - 헤르맨슨 발로 (인도네시아)

▶54㎏급 마신 시호빙 (인도네시아) 판정승 - 박흥민 (한국)

▶57㎏급 임재환 (한국) 판정승 - 세밀라노 라리 (필리핀)

▶60㎏급 신은철 (한국) 판정승 - 윌페레 잠흐르 (인도네시아)

▶63.5㎏급 알렉세이 주보프 (카자흐스탄) 판정승 - 콤그리트 마나콘 (태국) ▶67㎏급 베라 고미스 (인도네시아) 판정승 - 올레그 레빈 (카자흐스탄) ▶71㎏급 누루즈한 스마노프 (카자흐스탄) 판정승 - 펀차이 성그버란 (태국) ▶75㎏급 이브라이모프 예르맥한 (카자흐스탄) 판정승 - 알버트 파필라야 (인도네시아)

▶81㎏급 니사노프 예르맥 (카자흐스탄) 판정승 - 솜삭 잔타펀 (태국) ▶91㎏급 고영삼 (한국) RSC승 - 보이 가스페즈 (인도네시아)

▶무제한급 세리크 우미르배코프 (카자흐스탄) RSC승 - 이강언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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