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시황]상승폭 사상 최고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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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15일 주식시장은 지난 주말부터 한국의 대외신인도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외신이 전해지면서 장이 열리자마자 종합주가지수는 가파르게 치솟아 일찌감치 20포인트 이상 고공비행했다.

이어 한국은행의 금융기관 지원대책이 발표되면서 상승세는 힘을 더했다.

이에 따라 이날 종합지수는 전일비 25.98포인트 오른 385.80으로 마감됐다.

이날 지수상승률 7.22%는 사상최고치다.

은행주가 또다시 매매폭발 현상을 동반하면서 전체거래량을 8천만주 가까이 끌어 올렸다.

거래량 1, 2위는 제일은행과 서울은행. 지난달 말 이후 지수가 상승한 날에도 하염없이 폭락하기만 했던 대다수 중소형 종목들은 20여일만에 정상을 되찾는 모습이었다.

핵심블루칩과 은행주들의 상승세에 편승해 그동안 낙폭이 컸던 견실한 중소형주들 대부분이 급등세를 탔다.

이에 따라 오랜만에 주가상승종목이 7백76개나 나왔고 그중 7백2개는 상한가를 쳤다.

외국인 및 기관 투자가들이 매도우위를 보인 반면 일반투자자들은 9백억원 가까운 순매수를 내뿜으며 급등장세를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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