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인터넷 강의 IPTV서 무료 방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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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전국 수험생에 인기가 높은 ‘강남구청 인터넷 강의(강남인강)’를 IPTV를 통해서도 수강할 수 있게 됐다.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와 서울 강남구청은 14일 서울 수서동 명화종합사회복지관에서 인터넷 수능방송 IPTV 론칭 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KT·SK브로드밴드·LG데이콤 등 IPTV 3사 서비스를 이용하는 전국 가정에선 이르면 이달 말부터 TV를 통해 강남인강을 볼 수 있게 됐다. 콘텐트 사용료는 무료다.

강남인강은 강남 유명 학원 강사진 등 110여 명이 진행하는 487개 강좌, 7500여 개 강의를 보유하고 있다. 올초엔 한국외대부속외고·한영외고 등 특목고 현직 교사 6명을 새로 영입했다.

고교생·중3 학생 등 전국에 83만여 회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홈페이지 일일 접속자 수는 10만여 명에 이른다. 협회의 김인규 회장은 “이번 협약으로 전국 최고 수준의 강의를 TV라는 익숙한 매체를 통해 안방에서 반복 수강할 수 있게 됐다”며 “사교육비 절감, 교육 기회 확대, 공교육 정상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협약식에는 이종구 한나라당 의원과 방송통신위원회 간부, IPTV 3사 임원들이 참석했다. 한편 협회는 이날 행사가 열린 명화복지관에 주변 지역 학생들을 위한 ‘강남인강 IPTV 공부방’을 새로 개설했다.  

이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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