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단신]방송3사 예능국장들,소비조장 프로그램 금지 합의문 발표 外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6면

○…최근의 경제난국과 관련, 방송사들의 거품줄이기가 가시화되고 있다.

방송사 드라마국 실무자들이 고액 연기자 출연료 동결 움직임을 벌이고 있는데 이어 KBS 조의진 TV2국장, MBC 지석원 예능국장, SBS 이남기 예능국장등 방송3사 예능담당국장들은 8일 모임을 갖고 출연료 억제및 소비성 프로그램 억제등을 내용으로 하는 합의문을 발표했다.

그 내용을 보면▶고액 출연자 출연료 동결▶청소년 소비심리를 자극하는 내용 금지및 복장.두발.장신구 불량 출연자 출연금지 등이다.

한편 임동진.이상해.배한성.서세원.이본.양미경등 KBS제2라디오의 MC와 DJ를 맡고있는 방송인 12명은 9일 출연료 10%를 반납하기로 결의했다.

○…MBC 'PD수첩' 이 국제 앰네스티 한국지부와 언론인위원회가 새로 제정한 제1회 앰네스티 언론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이 상은 매년 한해동안 세계 평화와 인권보호에 기여한 국내 언론 (인) 을 선정해 그 공적을 기리기위해 창설됐다.

지부측은 파키스탄 사형수의 억울한 사연을 취재한 '나는 살인범이 아니다' 를 비롯, '아동 성학대' 등이 짓밟히는 개인과 집단의 권리를 옹호했다며 선정이유를 밝혔다.

수상식은 49주년 세계인권선언인 기념식과 더불어 10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