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중앙일보]12월 9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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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보기

종합 02면

회교권, 대단결 모색 9면

전세계 55개국 정상들이 9일 이란 테헤란에 모여 회교권의 단결을 모색한다.

회교회의국기구 (OIC) 정상회담에선 코란이 아닌 경제문제가 핵심 의제. 아울러 이스라엘에 대항한 회교권 군사동맹 결성문제도 논의될 예정.

더 조일 허리띠 없다 23면

구제금융 한파 속에 서민들은 겨울나기가 두렵다.

서민들은 호경기 때도 '단 맛' 은 못즐겼고 지금은 피해의 최일선에 서 있다.

난방비마저 줄여야 하는 서민들은 "더이상 허리띠를 졸라맬 여지도 없다" 는 비명이다.

大宇, 최대규모 人事 25, 26면

대우그룹이 8일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회장.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24명의 최고경영진을 해외지역 본사로 발령하고 국내 조직 활성화를 위해 세대교체에도 나서는 등 총 39명의 회장.사장단이 움직였다.

늙은 호랑이 멕시코 37면

공중볼은 자신있다.

체력은 더 자신있다.

월드컵 본선 1승과 16강 진출의 제물로 찍은 멕시코. 개인기 뛰어나고 노련미 있다지만 겁낼 것 없다.

대부분 신장이 1m70㎝대이고 나이도 30을 넘었다.

멕시코팀 철저 분석.

세밑 차분히 보내기 41면

어느 세밑보다 스산한 올 세밑. 마음을 따스하게 감싸줄 문화공간을 찾아보자. 연인과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 속으로 빠지거나 가족끼리 '호두까기 인형' 발레를 즐기는 건 어떨까. 화랑가의 송년기획 전시도 쏠쏠하다.

종교학자가 낸 시집 42면

학문 세계에 푹 빠져있던 종교학자 정진홍씨가 첫 시집을 냈다.

논리의 한계를 뛰어넘는 시적 상상력이 곧 우리의 현실이요 실재라며. 시와 정반대쪽에 선 학자의 시들이기에 시 본디의 그리움과 아름다움이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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