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교권, 대단결 모색 9면
전세계 55개국 정상들이 9일 이란 테헤란에 모여 회교권의 단결을 모색한다.
회교회의국기구 (OIC) 정상회담에선 코란이 아닌 경제문제가 핵심 의제. 아울러 이스라엘에 대항한 회교권 군사동맹 결성문제도 논의될 예정.
더 조일 허리띠 없다 23면
구제금융 한파 속에 서민들은 겨울나기가 두렵다.
서민들은 호경기 때도 '단 맛' 은 못즐겼고 지금은 피해의 최일선에 서 있다.
난방비마저 줄여야 하는 서민들은 "더이상 허리띠를 졸라맬 여지도 없다" 는 비명이다.
大宇, 최대규모 人事 25, 26면
대우그룹이 8일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회장.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24명의 최고경영진을 해외지역 본사로 발령하고 국내 조직 활성화를 위해 세대교체에도 나서는 등 총 39명의 회장.사장단이 움직였다.
늙은 호랑이 멕시코 37면
공중볼은 자신있다.
체력은 더 자신있다.
월드컵 본선 1승과 16강 진출의 제물로 찍은 멕시코. 개인기 뛰어나고 노련미 있다지만 겁낼 것 없다.
대부분 신장이 1m70㎝대이고 나이도 30을 넘었다.
멕시코팀 철저 분석.
세밑 차분히 보내기 41면
어느 세밑보다 스산한 올 세밑. 마음을 따스하게 감싸줄 문화공간을 찾아보자. 연인과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 속으로 빠지거나 가족끼리 '호두까기 인형' 발레를 즐기는 건 어떨까. 화랑가의 송년기획 전시도 쏠쏠하다.
종교학자가 낸 시집 42면
학문 세계에 푹 빠져있던 종교학자 정진홍씨가 첫 시집을 냈다.
논리의 한계를 뛰어넘는 시적 상상력이 곧 우리의 현실이요 실재라며. 시와 정반대쪽에 선 학자의 시들이기에 시 본디의 그리움과 아름다움이 빛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