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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외환위기 미리 알 수 없나…금융위기의 징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8면

▶실질저축금리가 오랫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 = 금융자유화에 따른 금융기관간의 수신고경쟁, 부실채권증가에 따른 금융기관의 위험증가 또는 통화긴축 등의 이유로 실질저축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

▶수출이 안된다 = 장기간동안 높은 실질환율이 유지돼, 금융위기가 오기 1년반전부터 수출이 활력을 잃기 시작한다.

금융위기가 와도 수출경기는 회복되지 않는다.

위기후반에 가서야 활력을 되찾게 된다.

▶외환보유고가 급격히 줄어든다 = 위기 9개월 전부터 외환보유고가 급격히 줄어든다.

자본의 해외유출이 예금잔고의 감축으로 나타나는 기간이다.

외환보유고가 최저수준에 이르렀을때 금융위기가 오게 된다.

▶경제성장률이 급격히 감소한다 = 외환위기의 경우와는 달리, 금융위기의 경우에는 9개월 전까지만해도 성장률에 별다른 징후가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나 이때부터 성장률이 급감하면 금융위기를 걱정해야 한다.

환율고평가.고금리.수출위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주가가 급등했다가 급락한다 = 금융위기가 닥치기 1년반전에 주가가 급상승한다.

자산가격 상승에 의한 거품이 형성되는 것이다.

금융위기 1년전에 갑자기 그 거품이 꺼지기 시작한다.

부동산.주가등의 급락은 전부문으로 확산된다.

이들 자산운용에 과다노출된 금융기관의 부실이 위기를 몰고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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