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축구대표팀 감독 해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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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멕시코를 98프랑스월드컵 본선에 올려놓은 세르비아태생의 보라 밀루티노비치 (53) 감독이 25일 전격 해임됐다.

멕시코축구연맹 (FMF) 은 이날 8인 집행위원회를 열고 밀루티노비치감독 해임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는 한편 차기감독을 3일내에 선정해 발표하기로 했다.

멕시코대표팀 (4승6무) 은 지난 9일 북중미 카리브지역 예선 미국과의 경기에서 0 - 0으로 비겨 본선행을 확정지었지만 홈경기에서 미국을 꺾지못한 첫 경기로 기록되자 팬들이 밀루티노비치감독의 해임을 요구하고 나섰으며 막판 4경기를 모두 비긴 것이 해임의 결정적 계기가 됐다.

밀루티노비치감독은 지난 86년 멕시코를 본선에 올려놓은 것을 비롯, 90년에는 코스타리카대표팀, 94년에는 미국대표팀 감독을 각각 역임했으며 95년8월부터 멕시코대표팀을 이끌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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