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법조타운엔 한스타일 공동주택 건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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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내부공간에 마당을 들인 주택공사의 한옥형 공동주택 개념도. [주택공사 전북본부 제공]


 주택공사 전북본부는 전주시 만성지구 법조타운의 명품 도시화를 위해 한스타일 공동주택을 건립하겠다고 6일 밝혔다.

한스타일 디자인은 전통건축의 원리를 현대적으로 변용해 주거공간에 적용한 것. 전통한옥의 평면 유형인 ‘ㄱ’ ‘ㄷ’자 집을 기본으로 하고, 그 중심 공간에 마당의 개념을 도입한 게 특징이다. 또 콘크리트 등 인공 구조물에 둘러싸인 도시민들이 자연환경을 접할 수 있도록 나무·흙·꽃 등을 보완하는 등 풍수개념을 도입했다. 주택공사는 한스타일 공동주택을 만성지구 법조타운 옆 호수변(T2블럭)에 100가구 정도 시범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내년 중 설계를 완료하고, 실제 공사는 이르면 2011년 초 시작한다.

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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