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한국 자회사 비첸 자체 브랜드로 중국 진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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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일본 업체의 한국법인이 자체 브랜드를 만들어 해외 시장에 진출한다.

방일석 올림푸스한국 사장은 6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 마련한 기자간담회에서 “한국법인이 자체 개발한 온라인 인화서비스 ‘미오디오’로 중국 시장 진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미오디오 등을 운영하는 자회사 올림푸스디지털네트워크코리아(ODNK)의 이름을 ‘비첸’으로 바꿨다. 비첸은 ‘빛에는’이라는 우리말을 축약한 것. 해외 시장에서 일본 올림푸스의 현지법인과 사업영역을 둘러싼 오해를 덜려고 작명했다.

비첸은 인화서비스와 디지털카메라에 탑재하는 저장장치인 ‘xD카드’를 생산 수출하는 광학 부문 외에 의료·바이오 부문을 주력 사업으로 키워 왔다. 지방재생 줄기세포·인공뼈 연구 등을 하고 있다.

방 사장은 “올림푸스한국이 개척한 고부가가치 사업을 해외 무대에서 ‘메이드 인 코리아’ 딱지를 붙여 파는 것이 목표다. 2000년 설립된 올림푸스한국은 2005년 ODNK의 xD카드 수출 실적으로 1억 달러 수출탑을 받았다.

김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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