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 재래시장 재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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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지난 74년 재래식 시장으로 상가를 형성한 광주시동구산수동 산수시장이 현대식 주상복합건물로 새롭게 탄생한다.

산수재래시장은 현재 부지 1천여평에 목조 슬레이트 건물로 1백여개 점포가 입주해있으나 건물 노후화와 대형 유통업체 진출로 시장으로서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 재건축을 추진해온 (합) 산수시장측은 24일 최근 광주시동구청으로부터 재건축 심의가 통과돼 시장 신축허가신청서를 시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산수재래시장은 지난 9월 중소기업청이 전국 9개소에 선정한 '시장재건축사업 시행구역' 에 포함돼 중소기업 육성자금 25억원을 융자받게 됐다.

시장측이 구상중인 주상복합건물은 연면적 4천7백70평에 지하 2층.지상 12층으로 내년 2월쯤 착공예정이다.

2000년초 주상복합건물이 완공될 경우 지상 1~2층내 점포와 아파트 91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광주 = 구두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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