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평화봉사단,"직통기 없어 재방문못해" 통가 투자사기혐의 부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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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바닷물을 천연가스로 바꾸는 공장을 짓겠다며 남태평양 도서국가인 통가의 국왕을 농락한 것으로 보도된 한국인들은 지난 22일 이같은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한국평화봉사단' 의 정종배 국장은 이날 한국 경찰의 수사를 받은뒤 AFP통신과 단독회견을 갖고 통가의 바론 바에라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통가 국왕 투포 4세로부터 극진한 대접을 받은뒤 급히 통가를 떠나 되돌아가지 않은 사유를 이미 해명했다고 밝혔다.

정국장은 "통가에는 태풍이 너무 자주 불어 이를 감안한 새로운 건설기법이 개발돼야 하는등 투자환경이 부적당하다" 고 설명했으며 한국과 통가간에 직통 비행기편이 없어 통가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 불가능했다는 점을 얘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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